산행의 흔적들

치악산을 다녀와서

산들행 2008. 2. 18. 17:46

치와 악으로 표현되는 시루봉 꼭지에 오르기 위하여

새해에도 인근 고지들을 점령하는 훈련을 하였나보다.

 

드디어 오늘

명이 떨어졌다.

땅크보다 크고 빠른 사각차를 타고 맹렬히 돌진한다.

겁이 나 오지 않는 사령관을 뒤에 두고

용감무쌍한 대장, 국장 등등이 몸소 나선다.

 

베낭을 하나씩 메었구나.

그 속에는 분명 도시락 폭탄이 들어있을 것이고

또 신개념 무기인 물폭탄,

그리고 비장의 가지가지가 빼곡히 들어 있으렸다.

 

손에는 무엇인고!

그 모양새는 분명히 광선총이거나

지팡이로 위장한 칼이 숨어 있것다.

늘었다 줄었다 하니 기동타격에 알맞는 신무기!!!!

 

산으로 산으로 강행군하는 모습을 볼짝시면

대열을 이루어 진군한다.

신발속의 비밀병기가 걱정이 되어서 고개를 들지 않는다.

선두에서는 이런 저런 지시가 하달되나

뒤는 멀리 있어 어떻게 되었는지 앞에선 모른다.

 

비슷한 전투복장에..........

베낭에.............

지팡이에...............

위장모자에............

 

분명히 게릴라들이었다.

한국형 게릴라!!!!!!!!

위장의 게릴라!!!!!!!!

쥐너미고개를 넘어간 게릴라..........

 

혹한의 겨울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는 우리나라...........

십만양병설이 십만 게릴라로 변신하여

이제서야  아무도 모르게 훈련되고 있었다. 

 

이 훈련으로 게릴라가 완성되는 날

우리는 세계 최강이 되리라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