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을 열어놓았더 왕잠자리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저에게 생포되어서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혹사당했습니다.
한참 동안 기운을 못 차렸습니다.
그래도 쫓아댕기면서 찍었습니다.
꼭 포기한 것처럼......
허공 중에 있기에 힘을 쓸수도 업을 것입니다.
얼굴부분입니다.
등짝인가요?
허리인가요?
날개에 무엇인가가 묻어 있는 듯이 보입니다.
투명한 날개입니다.
이렇게 멋있으니 날개옷이라고 하나요?
날개옷을 어디서 파나요?
꼬랑지 부분입니다.
왕잠자리가 저한테 찍히는 길에는 이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기생초라고 부릅니다.
기생하다의 기생인가요? 아니면 기생같다의 기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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