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에는 비가 많이 옵니다. 2009년 올해는 비바람이 동시에 옥수수를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옥수수 밭이 침수되었습니다.
침수된 후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물이 빠지질 않습니다.
밭이 평평하게 때문입니다.
논을 밭으로 전환하였기에 구조적으로는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평평하고 배수로를 만들지 않았기에 물이 빠지질 않습니다.
물이 많아 습하면 뿌리가 호흡을 하는데 장해를 받습니다.
그래서 윗잎이 먼저 마르고 전체적으로 말라가고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가 타서 말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잎이 말립니다.
뿌리가 호흡을 못하고 제 기능을 못하여 물과 양분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잎은 광합성을 계속하기에 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물이 없기에 가물때 처럼 잎이 말리고 잎끝과 가장자리가 햇빌치 말라버립니다.
옥수수는 벼가 아닙니다.
옥수수는 밭작물입니다.
밭작물은 물이 싫어서 밭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비가 와서 물이 차면은 배수로를 만들어 물을 빼 주는 것이 농부입니다.
뿌리가 제기능을 못하고 잎은 광합성을 하기에 수분이 부족하여 잎끝이 타버렸습니다
습해로 뿌리기능이 상해를 입었기에 회복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하루 이상 침수되면 안됩니다.
2주 후 다시 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남은 개체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고, 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부는 호흡이 그리워 땅위로 뿌리가 노출되었습니다.
허공중에 뿌리를 내어놓고 호흡을 하니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키가 작은 옥수수의 잎 일부는 말라 있습니다.
잎 색을 보면 생기를 찾은 듯 하지만 키가 크질 않습니다.
습해로 잎이 말라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