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꽃무릇 축제 아름다운 사진

  

 상사화속(Lycoris)은 여러해살이풀이고, 비늘줄기가 있다.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 6~7종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는 2종이 있다.

 상사화속에는 상사화, 개상사화(붉노랑상사화), 흰상사화, 노랑상사화, 백양꽃, 꽃무릇 등이 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 상사화속(Lycoris)에 속한다.

 그래서 상사화류에 속하니 영광군은 꽃무릇으로 상사화축제를 여나보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학명도 다르고 식물체도 다르다.

 

 꽃무릇은 한자로 석산(石 돌 석 蒜 달래 산)인데 알뿌리를 지칭하는 생약명이다.

 영어로는 Red spider lily, 즉 붉은거미백합이다.

 꽃은 왠지 모르게 붉은거미를 닮았다.

 

 꽃무릇은 내한성이 약하여

 남부지방의 산지 낮은 지대의 습기가 있는 숲속 그늘에서 잘 자란다.

 사찰 주변의 숲속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으며,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와 용천사가 유명하다.

 

 알뿌리에 유독한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 유독식물이다. 

 꽃무릇의 알뿌리에서 녹말을 채취하여

 불경을 간행하거나 탱화를 표구하는데 쓰거나

 좀벌레 등을 퇴치하는 방부제로 썼다고 한다.

 사찰이나 양반가옥 근처에 꽃무릇이 많은 이유이다.

 

 아래 사진은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2015.09.18~09.20)에서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