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맥문동

청양군에 있는 백년된 구기자나무

산들행 2020. 3. 30. 15:13

청양에서 가장 오래됐고 전국적으로도 가장 큰 구기자나무가 지난 20일 조경수목 외과수술을 받았다. 이 구기자나무는 수령 약 100년, 수고 2.5m, 줄기둘레 약 50cm에 달하는 노거수(수령이 오래된 나무)다. 정산면에 사는 김재원 씨가 2013년에 기증한 회귀 명목으로, 현재 구기자연구소(소장 주정일) 내에 심어져 있다.

 

이 나무는 그 동안 산전수전 모진풍파 속에 속이 썩어가고 있었으며, 이날 부패부위 제거·약품 및 방수처리·인공수피를 붙이는 과정 등으로 수술이 진행 돼 새 생명을 얻었다.

 

구기자연구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구기자나무는 낙엽성 관목으로 10년 이상 키우기가 쉽지 않다. 구기자나무를 오래 키우는 이유는 구기자나무가 자라는 구기정(枸杞井)이라는 우물과 이 우물물을 마시고 무병장수했다는 설화와 관련돼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오래된 구기자나무는 청양과 경남 고성, 전남 진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이중에서도 청양 구기자나무가 가장 오래됐고 우람하며 생육이 왕성하다.

 

한편 구기자연구소 관계자는 이날 수술을 받은 구기자나무 기증부터 수술까지 청양군 산림축산과 이종현 과장의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주정일 소장은 “앞으로도 이 구기자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양이 구기자 시배지 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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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되도록 관리 만전 - 청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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