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는 즉위 초부터 탕평책을 발표하면서 을사환국, 정민환국, 기유처분, 경신처분, 혼돈개혁, 신유대훈 등의 단행으로 노론과 소론이 공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 했다.
시파와 벽파의 당쟁이 격화되자, 영조는 각 당파가 화합하도록 술자리를 자주 마련했다.
이때 술안주로 녹두묵, 달걀, 김, 미나리, 고추 등 색깔이 다른 재료로 직접 “탕평채”를 만들어 내놓아, 탕평책의 중요성을 일깨우곤 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탕평채는 일명 묵청포라고 하는데,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이 음식이름은 조선왕조 중엽에 탕평책의 경륜을 펴는 자리에서 청포에 채소를 섞어 무친 음식이라고 나왔으므로 “탕평책”이라 했다고 되어 있다.
- 조선왕들의 생로병사
- 강영민 지음
- 펴낸곳 : 이가출판사
- 2009. 11. 23 초판 1쇄
- p260
'팥, 녹두, 동부, 강낭콩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 예방식 완두와 메밀차 (0) | 2010.11.25 |
---|---|
녹두꽃, 녹두 꼬투리 그리고 녹두 수확장면 (0) | 2010.09.17 |
잡곡중 동부 사진 (0) | 2009.09.05 |
완두 완두콩 (0) | 2009.09.05 |
강낭콩 호랭이강낭콩 (0) | 200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