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맥문동

구기자를 털어서 수확하기

산들행 2013. 12. 24. 16:46

  우선 구기자는 신선할 때 바로바로 따는 것이 가장 좋다.

  때에 따라서는 구기자를 털어서 딸 수도 있다.

  늦가을에 구기자가 된서리에 맞으면 열매가 끈적끈적해서 손으로 딸수가 없다.

  이때 구기자 줄기를 잘라낸 후 털어서 수확하게 된다.

  우선 늦가을에 구기자 잎이 다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둔다.

 

 잎이 다 떨어지고 남은 구기자는 일부 과숙되고 늦게 익는 것 등 혼재한다.

 

 전정가위로 이렇게 구기자 줄기를 잘라낸다.

 

 이렇게 잘라낸 구기자를 모아둔다.

 

 천막지를 깔고 참깨 털듯이 털어낸다.

 

 참깨처럼 구기자를 털어낸 모습....

 

 마른 잎, 썩은 구기자, 안 익은 구기자, 벌레 등등 같은 협잡물이 다 섞여있다.

 

 털어낸 구기자를 풍구에 정선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풍구로 1차 정선한다.

 

 풍구로 1차 정선하고 난 후의 상태...

 

 1차 정선이 끝난 구기자는 이렇게 물에 세척한다.

 그러면 부유물을 건져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건조기로 건조하면 된다.

 

 그런데 구기자를 터는 방식은 마지막 수확할 때 해야 한다.

 줄기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때가 11월 말 늦가을이다.

 구기자 잎이 많을 때 하면 그만큼 협잡물, 부유물, 부산물을 일일이 다 걷어내고

 정선해야 한다.

 즉 수확은 편리했을 지 모르나

 그 이후 정선과정이 어렵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