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보리라고 불렀는데 이름이 어렵다고 해서 청보리라고 부르기로 하였답니다.
그래서 청보리는 소가 먹는 총체(總體)보리를 말합니다.
우선 보리를 아주 잘 재배해야 합니다.
이렇게 노랗게 익을려고 할 때가 황숙기 입니다.
소먹이용으로 수확하기 가장 좋을 때 입니다.
보리 알곡이 있고, 줄기가 있으므로 가장 이상적인 배합사료가 됩니다.
그리고 랩핑 해 놓으면 발효가 됩니다.
배추와 김치가 다르듯이...
보리와 보리 담근먹이는 천양지차 입니다.
우선 이렇게 보리를 베어 놓아야 합니다. 기계에 따라 보리 알곡의 낙곡이 심하게 발생하므로 기계를 잘 살펴보아 약간 손을 보아야 합니다. 머리를 쓰면 낙곡이 적어집니다. 머리 좋은 농가가 성공합니다.
수분이 많으므로 발효가 가장 잘되는 수분함량으로 말려야 합니다.
수분이 많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습니다. 유숙기에 수확하면 하루나 이틀 정도 말리고,
황숙기에는 오전에 베고 오후에 말아버리면 됩니다.
말아버려야지요. 아주 단단하게... 기계가 발달해서 뭐든지 다 됩니다.
말아놓으니 이런 형태가 됩니다. 한 덩어리 무게가 500kg에서 700kg 까지....
10a당 세개 나오면 보통 농사이므로 저한테 아주 많이 배워야 합니다. 잘 할 때까지.....
적어도 6개 나와야 제가 인정하고 존경합니다.
사일리지 랩 비닐입니다.
백색이 있고, 검정색도 있고, 녹색도 있습니다.
비닐색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비닐색은 농가의 가격 문제이거나 선택 취향인 것 같습니다.
검정 색도 있습니다. 백색보다 왠지 무거워 보이는...
순서가 약간 바뀌었네요. 다 말아버리면 이렇게..... 덩어리가 많아야 마음이 풍족해 집니다.
덩어리가 많을려면 품종 선택이 중요하고
장땡 즉 10월 10일부터 욜심히 파종하면 무난합니다. 그래서 보리 농사는 장땡 농사라고 합니다.
월동 후 보리 생육을 보아서 요소 비료를 경험상 많이 뿌리거나 적게 뿌리거나 조절해야 합니다.
그 조절하는 기준은 능력입니다.
사일리지 랩으로 감아 놓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고, 발효제에 의해 잘 발효 됩니다.
배추가 김치로 변신하듯이... 콩이 청국장으로 발효되듯이.....
보리 줄기와 알곡이 발효되면 소가 좋아하는 먹이가 됩니다.
소는 냄새로 먹이를 구분하므로 잘 발효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닐에 구멍이나 빵꾸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구멍이나 빵구가 나면은 발효가 되는 것이 아니고 썩어버립니다.
즉 소먹이용 담근먹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퇴비가 되는 것이지요.
작업이 끝나면 운반해야 합니다. 왜냐면 논에 벼를 이앙해야 함으로.......
그리고 어차피 소가 있는 곳으로 날라야 합니다. 소가 먹이 많은 것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겠지요.
이렇게 다리 밑이 보관장소로 가장 좋습니다.
청보리 총체보리를 먹을 소들입니다. 소는 조사료를 먹어야 합니다. 청보리를 먹어야 유기농 축산이 가능합니다. 청보리는 겨울동안 노는 땅에서 무공해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소가 먹는 신토불이 입니다.
담근먹이를 여러가지 조사료나 농후사료와 배합애서 이렇게 다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TMR = Total mixed ratio 사료가 요즘 확대되고 있습니다.
청보리밥 줘유~~~~~~~~~~~~~~~~~~!!!!!!!!!!!!!!!!!!!!!!!!!!
보리밥을 한여름에 먹듯이 소들도 한여름엔 보리로 만든 담근먹이를 먹어야 합니다.
왜냐면 겨울의 음기를 먹고 자란 보리를 양기가 충만한 한여름에 먹어야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음식궁합도 있지만 계절궁합도 있습니다. 소들에게도 제철음식과 계절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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