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고흐의 <감자를 먹는 사람들,1885년>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친 농부 가족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감상 포인트는 어두운 배경과 대조되어 유독 밝게 그려진 노란 감자이다. 이 당시 감자는 가난한 소작인들의 주식이자 생명줄이었다. 이 그림은 감자를 중심으로 유럽근대사의 애환과 번영을 반영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반고흐의 초기 작품은 노동자와 농민 등 하층민을 그림 주제로 삼았다. 반고흐는 동생인 테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나는 램프 불빛 아래에서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접시로 내민 손,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힘겨운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하고 있다."
"언젠가는 <감자를 먹는 사람>이 진정한 농촌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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