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수수, 기장, 메밀

조 (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p36)

산들행 2007. 9. 30. 14:10

오곡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취급된 것은 조였다.

중국의 옛 문헌들에 의하면 조가 몇 알 들어 가느냐를 부피나 무게의 단위로 삼았다.

 

예를 들어 1분(分)은 조 12알이 들어가는 부피이며,

조 6,000알을 1작(勺)으로 했다.

관리들에게 봉급으로 주는 곡식이 조였던 것도 조가 가장 보편적인 양식이였음을 말해준다.

 

천자들은 농사의 풍년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해마다 토지신과 곡물신,

즉 사직(社稷)에 제사를 지냈다.

이 때 곡물의 신인 직은 조를 의미하는 것이니,

조를 곡식의 으뜸으로 취급했음은 여기서도 알 수 있다.

 

-  출   처 : 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1장 밥은 하늘이다.  3. 중국인의 주식, p 39

-  지은이 : 이재정

-  펴낸곳 : 도서출판 가람기획

-  초판 1쇄 : 2005. 2 .10

'조, 수수, 기장, 메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바  (0) 2007.11.28
수수의 이삭  (0) 2007.11.17
기장의 이삭모습  (0) 2007.11.17
보통메밀과 쓴메밀  (0) 2007.11.17
기장(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0) 2007.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