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는 입자가 매우 미세하여 피부의 털 구멍으로 사라질 정도라고 까지 말한다. 이렇게 부드러운 성질 때문에 나무나 돌로 만든 농기구로 농사짖기에도 적당했다.
또 황토는 강우량이 적은 곳에서는 잘 분해되지 않아 무기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농작물이 성장하기에도 좋은 토양이었다.
원시적인 농경단계에서는 습지에서 물을 빼는 일이 더 벅찬 일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황토는 수분을 잘 투과시키지 않는 훌륭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얼마되지 않는 강우량으로도 농사를 지울 수 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연환경에서 황토 고원의 중국인들은 황토위의 나무를 잘라내고 불을 질러 곡물을 재배하면서 문명을 발전시킬수 있었다.
황허유역의 중국인들이 초기에 주식으로 삼았던 곡물들은 건조지역에 적합한 밭작물이었다. 중국의 곡물을 대표하는 오곡에 포함되는 기장, 조, 보리, 콩, 마가 모두 밭작물임은 이를 입증했다.
중국문명의 발상지이며 고대 중국인들의 주요활동 무대는 황허 중상류의 건조지역으로, 시베리아로부터 세찬 바람에 실려온 누런 흙이 쌓여 이루어진 황토고원과 그 흙이 황허에 침식되어 쌓여 이루어진 황토고원지대이다. 이곳이 중국문명의 발상지인 이유이다.
- 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1장 밥은 하늘이다. 3. 중국인의 주식, p 38 ~ 39 - 지은이 : 이재정 - 펴낸곳 : 도서출판 가람기획 - 초판 1쇄 : 2005. 2 .10 |
'작물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풍에 의한 하우스 파손 (0) | 2009.07.10 |
---|---|
보기 어려운 풍경 써레질 (0) | 2009.06.02 |
러시아 농업의 붕괴 (0) | 2008.01.05 |
[스크랩] 세계서 가장 매운 고추 '아바네로'…청양고추 30배 (0) | 2007.10.20 |
물, 우(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0) | 200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