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청보리 뒷그루 재배에 알맞은 사료용옥수수 품종선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주석)에서는 논에서 청보리 뒷그루 재배에 알맞은 사료용옥수수 품종을 선발하였다.
최근에 식량과 사료 값, 기름 값의 급상승으로 농업 경영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어 농가소득의 감소로 농촌이 걱정되는 이때에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축산농가들은 겨울에는 청보리를 재배하고, 뒷그루로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면 질이 좋은 조사료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사료 값을 절약할 수 있다.
청보리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영양보리, 우호보리, 유연보리가 좋으며, 사료용 옥수수는 광평옥과 강다옥, 장다옥 등이 좋다.
사료용 옥수수는 청보리 뒷그루로 6월 이후 늦게 심으면 조사료 수량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품종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축산농가들이 비교적 많이 재배하고 있는 수입종인 P3394, DK697와 국내 품종인 광평옥, 강다옥 등 사료용 옥수수 7품종을 6월 5일 파종하여 시험한 결과
강다옥은 다른 품종들에 비하여 파종시기가 지연될 경우 수량 감소율이 가장 적었으며, 늦게까지 푸른 색(녹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은줄오갈병에도 강하여 가장 좋은 품종으로 선발 되었다.
강다옥은 수입품종(DK697, P33974)에 비하여 양분가소화총량(TDN) 수량이 10a당 1,602kg으로 14.4% 높았으며, 다음은 광평옥으로 3.6%(1,061kg/10a)가 높았다.
충남농업기술원 주정일 박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이 수입 품종에 비하여 수량이 많고, 늦게 까지 푸른색을 유지하며, 쓰러짐도 강하고, 병해충에 강한 장점이 많은데도 축산농가들이 왜 수입 품종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내년에는 꼭 국내 품종을 심어 달라고 하였다.
자료문의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 농업연구관 김충국
연락처 : 전화(031-290-6774), E-mail(kimcg@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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