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아시아

캄보디아 옥수수 건조장 탈립기

산들행 2009. 7. 9. 12:00

 옥수수 공이(穗軸, cob) 입니다.

 이것을 태워서 나오는 열기로 옥수수 종실을 화력 건조시킵니다.

 그래서 옥수수 탈립을 하고 남은 공이를 모아서 야적해 놓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활용할테니....

 아주 좋은 땔감.....

  아직은 비가림 시설들이 있지 않아서 마당에 야적해 놓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비라도 오면 그냥 비 맞거나 부실하게 덮아 놓으면

  이렇게 병해립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가 잦은 나라에서는 건조장이 꼭 필요합니다. 

  농가에서 매집한 옥수수 상태입니다.

  조금은 작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토양비옥도가 낮고, 화학비료를 덜 시용했으며, 기온이 높아 빨리 자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품종의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옥수수 이삭을 보니 한국 축산농가에서 많이 심는 마치종은 아닌것 같습니다. 

  탈립된 옥수수의 종실 상태입니다. 아주 깨끗합니다.

  비만 맞지 않으면 좋은 품질의 옥수수 알곡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수분함량은 약 30% 정도입니다.

  종실크기를 조사해 보니 한국에 비하여 80% 수준입니다.

  옥수수 공이를 태워서 화력건조를 한 후 포장하기 전 상태 입니다.

  아마 25kg씩 포장했을 것입니다.

  수분함량인 14% 이하 입니다.

  마대로 포장한 후 어설프게 묶어 놓은 것은 보니 다른 곳으로 납품할 모양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품질은 12월경에 수확한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역시 비는 작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하지만 좋이 않은 영향도 있습니다.

  옥수수 수집, 건조 및 탈립을 하는 조그만 건조장입니다.

  건조회사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수집상이라고 해야 하나요?

 트럭이 옥수수를 싣고 태국으로 갈 것입니다.

  옥수수 탈립기입니다.

  중고 트렉터를 개조해서 옥수수 탈립기를 가동하는데 활용하고,

  탈립기는 벼 탈곡기와 같은 원리로 탈립됩니다.

  이런 탈립기는 한국에는 없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많이 보는 콩 탈곡기로 탈립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은 황숙기에 옥수수를 줄기째 몽땅 베어서 담근먹이를 제조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계를 이용할 만큼 넓은 옥수수 재배농가도 없습니다. 

  눈이 익숙한 이것은 풍구입니다.

  아마도 예전에 사용하던 것이겠지요.

  옥수수 공이를 태우는 화덕입니다.

  활활 타오는 불빛이 보입니다.

  옥수수 공이를 재활용하여 태우고 열풍 건조시키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방식인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는 아직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여 전기료가 많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곧 kamchay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것입니다.

  옥수수 생이삭에서 공이가 나오는 비율은 약 25%라고 들었습니다.. 즉 75%가 알곡비율입니다.

  건조전 상태이겠지요.

  

  한국에서 완전히 건조된 옥수수 이삭에서 옥수수 공이 비율을 계산해 보니 14.3 ~ 20.0% 까지 계산됩니다.

  즉 알곡은 이삭에서 약 80.0 ~ 87.7%가 됩니다.

  캄보디아와 한국은 차이가 있습니다.

  생이삭과 건조된 이삭의 차이, 품종이 다를 것이고 기타 등등등...

  태국 국경과 가까운 파일린에서 본 옥수수 건조장 또는 건조회사 입니다.

  페이로더가 생이삭을 적재하고, 탈립기로 탈립하며, 탈립된 종실은 트럭으로 실립니다.

  작업과정이 일렬로 진행됩니다. 이 나라도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그 뒤에 아주 커다란 건조장이 보입니다.

  농가에서 매집한 옥수수는 이렇게 야적해서 방치합니다.

  비가 많은 나라에서 갑자기 비가 오면 어찌 대응할까 궁금합니다.

 

 옥수수 공이를 태워 열풍 건조시킬때 옥수수를 담아 놓은 곳입니다.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그들이 이렇게 해서 옥수수를 화력 열풍건조 시킵니다.

  화덕옆에 조그만 발전기도 보입니다.

  전기가 아직은 부족하고 고가인 나라에서 발전기는 필수품입니다.

  중고엔진만 있으면 됩니다.

   생옥수수를 농가에서 매집하여 트럭에 적재한 후 태국으로 싣고 갑니다.

   50톤 트럭...

   탈립을 해서 운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은데......

   태국 국경지대에는 이런 트럭들이 엄청 많이 움직입니다.

   캄보디아의 농산물은 태국으로, 베트남으로 실려 나갑니다.

   안타깝지만 그들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곧 그들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옥수수 생이삭을 적재하는 사람들입니다.

  고단해 보이지만 그들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체적으로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였으면 합니다.

  옥수수 품종의 종자값이 비싸서 문제입니다.

  캄보디아는 태국의 재래시장에서 옥수수 종자를 구입해서 재배한다고 합니다.

  아마 방임수분 품종이거나 합성품종 비쓰므리한 것 이겠지요.

   F1품종에 비하여 약 20% 수량이 감소된다고 합니다.

  옥수수 수분측정기....  생이삭의 종실을 수분측정하였더니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