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콩

사료용옥수수 담근먹이 원형베일러 수확작업

산들행 2009. 8. 26. 19:52

 사료용옥수수 수확철입니다.

 가까이에는 옥수수가, 멀리에는 수단그라스가 보입니다.

 

 사료용 옥수수 밭입니다. 미리 다 베어놓으면 다음 트렉터가 돌아댕기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예취하는 트렉터가 가고, 그 뒤를 원형베일리 트렉터가 따라 댕깁니다.

 

 예취기로 우선 예취합니다.

 

  키가 큰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이 줄줄이 넘어집니다.

 

  원형베일러가 예취기 트렉터를 따라 다니면서 옥수수 줄기를 다 먹어버립니다.

 

 길고 굵은 옥수수대도 원형베일러로 들어가면 돌돌 말려 나옵니다.

 

   베일러가 다 먹어버렸기에 뒷자리엔 옥수수대가 남아 있질 않습니다.

 

   돌아댕기는 베일러 트렉터와 제자리에서 비닐로 돌돌 말아버리는 두 트렉터가 만났습니다.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하여 트렉터 3대가 1조가 되어 작업을 합니다.

  원형으로 묶어진 덩어리를 나르는 다른 한명이 필요하겠지만... 당장은 밭에 그냥 둡니다.

  볏짚작업을 할 때는 5명이 한조가 된다고 합니다.

 

 멀리, 가까이 트렉터가 돌아 댕깁니다. 손발이 잘 맞아야 이런 작업을 순조롭게 할수 있겠지요.

 

  예취하는 트렉터를 원형베일러가 졸졸졸졸 따라 댕깁니다.

  원형베일러는 아무리 급해도 예취기를 앞 지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급한 사람이 예취기를........ 좀 덜 급한 사람이 베일러 트렉터를 끌고 댕겨야 합니다.

  전체적으론 속도가 비슷해야 합니다.

 

  베일러가 놓처 버린 옥수수입니다. 낙곡은 곧 손실을 의미합니다.

 옥수수가 넘어지면서 이삭이 떨어지거나 트렉터 바퀴가 밟으면 이렇게 손실이 됩니다.

 

  원형베일러가 미처 걷어올리지 못한 옥수수대 입니다.

  손실입니다. 애써 키운 옥수수인데.............

 

  원형베일러가 한 덩어리를 다 묶어내고, 똥 싸듯이 옥수수 덩어리를 밀어냅니다. 

 

 원형베일러가 싸질러 놓은 옥수수 덩어리 들입니다.

 한 덩어리 무게는 얼마나 될가요????? 500kg, 700kg???? 1,000kg???

 

  한 덩어리의 모습입니다. 옥수수처럼 굵고 긴 줄기도 이렇게 돌돌 말려 있습니다.

  돌돌 말아버리고, 랩망으로 마지막을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옥수수가 단단하게 묶어 있습니다.

 

   원형베일이 완성되면은 랩비닐로 돌돌 말아버립니다.

  비닐로 꼭꼭 말아놓아야 공기가 들어가지 않고 잘 발효됩니다.

  공기가 들어가면 썩어버립니다.

 

  랩비닐로 돌돌 말아서 밭에 살포시 내려 놓습니다.

 옥수수 그루터기로 비닐이 찍어 질수 있으니 로더로 바닥을 매끈하게 고른 후 살짝 내려 놓아야 합니다.

 비닐에 구멍이 나면은 공기가 통하게 되고 발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썩어 버립니다.

 그래서 발효와 부패는 다른 것입니다.

  발효는 과학입니다.

 

  옥수수 수확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배추와 김치가 다르듯이 옥수수와 옥수수 담근먹이는 다른 것입니다.

 옥수수 담근먹이는 소가 아주 좋아하는 먹이 입니다.

 옥수수는 사료작물의 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옥수수 담근먹이는 곧 한국 축산의 경쟁력입니다.

 잘 발효된 조사료를 많이 먹은 소가 곧 고급육을 생산합니다.

 최고의 한우고기 맛을....

 광우병이 의심되고 우려되는 수입육보다 국내 조사료로 키운 한우가 안전한 먹거리 입니다.

 그리고 최고급 먹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