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흔적들

서산 대산 황금산

산들행 2010. 1. 31. 18:57

  서산 대산으로 가면은 독곳리에 황금산이 있다.

  그곳은 낭만이 있는 곳이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이 알고 싶으면 문고리에 돈을 내야 한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화려하지 않고 여러번 가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가 볼만 한 곳이다.

 여유롭게 놀기 좋은 이곳은 이렇게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길은 완만하다.

 뒷동산 걷듯이 오르다 보면 해변을 향해 다시 내려가야 한다.

 산길은 단조로운 것보다 다양한 변화가 있어야 걷기에 지루하지 않아 좋다. 

 

 자연이 만들어 논 코끼리 형상....

 

 소풍가는 기분으로 잠시 머물다 가기에 좋은 곳이다.

 제법 굵은 돌로 이루어진 해변에 앉아 쉬었다 가기에 좋다.

 

  바닷가에서 하는 자연의 소꼽놀이...

  낮은 자세로 보면 다양한 바닷가 삶이 보인다.

 

 끼리를 멀리 두고 해변을 따라 무작정 걷는다.

 바위에 붙은 굴을 따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화창한 날씨라면 멀리멀리 바다가 보이고 풍광이 반짝일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침식된 곳도 있다.

 무엇이 있겠는가? 무ㅡ엇을 할 수 있을까?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풍경을 같을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르다.

 작은 차이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걷는 것이다.

 저 너머에 무엇이 있나 궁금해 하면서 걷는 것이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해변을 많이 걷는다.

 그리고 많이 보고 많이 체험한다.

 

 해변은 이렇게 돌로 이루어져 있다.

 붉은 빗이 나는 돌위에 잠시 누워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된다.

 

 물이 빠지면 코끼리 코 밑으로 통과하여 이쪽 해변에서 저쪽 해변을 다닐수 있다.

 물이 많이 들어오면 코끼리 엉덩이를 타고 넘어가야 한다.,

 

 코끼리 코는 레고형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다.

 

 높은 지대에서 보니 베낭을 맨 산객들이 보인다.

 제법 알려져 아는 사람만 안다.

 요즘 산악회는 높은 산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풍광이 좋은 곳을 따라 오르고 걷는다. 

 

 저 멀리 꼬끼리가 보인다.

 바다로 나가고 싶은 코끼리...

 바닷가에 숨겨논 트랜스포머형 코끼리이다.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은 아니지만 제법 한적하고 멋있다.

 

 해변은 침식이 이루어진 곳이고 그것으로 인하여 전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곳이다.

 그곳에서 잠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추억으로 간직하기에 좋은 곳이다.

 해안가 절벽 위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세찬 바람에 뒤틀리고 돌밭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 같지만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사라져 간 나무들은 흔적조차 없지만 오랜 세월을 견디고 인내한 나무만이 그 실체를 보여줄 뿐이다.

 

 바다는 그 자체의 무서움으로 인하여 인간을 왜소하고 무력하게 하였다.

 그래서 빌고 또 빌었다.

 무엇을 잘못햇는지 모르지만 잘못했다고 반성도 했다.

 그리고 소원하는 바 간절히 축원하였다.

 

 밤 하늘에 달이 떴다. 하늘을 밝히고 세상을 비쳐주고 있는 것이다.

 가로등도 길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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