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 이야기

이병주의 "3불전략"을 읽고

산들행 2013. 4. 11. 13:38

 

이병주의 “3불전략을 읽고

(모두가 안 된다고 한 싸움을 승리로 이끈)

 

자기계발/성공·처세

이병주 지음

출판사 : 가디언

페이지수 260

 

   미국, 중국, 프랑스 등 강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베트남의 '보 구엔 지압' 장군의 전투사례에서 3불 전략의 교훈을 이끌어 내고, 그것을 비즈니스와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공철학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생존의 전략, 삶에서 자기계발 독려, 성공을 이끄는 창의적인 의지와 자기확신을 갖도록 주문하고 있다.

 

  "붉은 나폴레옹"이라는 칭호를 얻은 베트남의 국민영웅 '보 구엔 지압' 장군의 회피전략, 우회전략, 혁파전략 등 3불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 본 후, 역사상 위대한 전략가들과 장수들이 치른 전투, 창의적인 전략을 실행하여 성공한 마케팅 사례 등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런 후 기업과 삶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교훈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회피전략은 강자를 이기기 위하여 시간을 활용하는 전략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례로 지압 장군의 디엔비엔푸 전투, 이순신 장군의 명랑대첩, 모토로라의 아성을 무너뜨린 한국의 휴대전화 사업 등등을 제시하고 있다. 회피전략은 강자에 정면대응하지 않는 것이다.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시간을 활용하여 치밀하게 오랫동안 준비한 후 승리가 확실할 때 공격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과 삶에서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고 조급증이므로 행동을 취하기 전에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우회전략은 베트남 전쟁에서 전방기지인 케산 전투에 집중하는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혀를 찔러 도시를 공격한 교란작전을 소개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한니발의 칸나에 전투, 친환경 식품점인 훌푸드마켓의 전략, 한경희의 스팀청소기,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슈퍼스타 K2 등등이 제시되었다. 허허실실과 틈새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지피지기의 바탕위에 판세의 작은 흐름을 분석하여 치명적인 빈틈을 찾아야 한다. 그런 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나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빈틈을 서서히 잠식하되 지킬 수 있는 만큼만 차지하면 되는 것이다. 즉 정면대결하기 보다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공존하는 전략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굳은 의지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혁파전략은 군인이 아닌 주민을 활용한 게릴라전, 전쟁의 범위를 정치, 외교적으로 확대하는 심리전, 휴대전화가 아닌 휴대용 컴퓨터인 아이폰,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렌탈사업 등등을 사례로 들고 있다. 혁파전략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기존의 통념, 규칙과 성공 방정식을 깨뜨리고 남다른 시각과 새로운 방법을 창조해 낼 필요가 있다. 항상 처한 상황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남들이 대책을 세우면 우리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 대책은 기존의 방식을 답습한 것이 아니고 새로운 것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폴레옹처럼 항상 배우고 새롭게 생각하여 나의 신념과 원칙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항시 수반되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가는 각 개인과 기업의 여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베트남의 위대한 전략가 지압 장군의 3불전략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불전략은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말고(회피전략),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으며(우회전략),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운다(혁파전략)는 차별화 전략으로, 강한 기업과 맞서거나 나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전략이나 결국은 나의 의지와 자기 확신으로부터 시작되고, 나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는 것이다. 즉 성공하려는 의지를 굳건히 하고 실용적인 지식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내가 변하려고 노력해야 인생은 풍부해지고 기업은 성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성에 젖고 관념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작은 흐름 속에서 변화의 낌새를 간파하여 나 자신을 각성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대책을 세우면 남들도 대책을 세울 것이므로 남보다 우월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자기계발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바탕위에 성공을 이끄는 3불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의 "항상 열정에 배고파하고, 바보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을 곱씹어 보고 유념할 필요가 있다. 

  

  목 차

 

저자의 글 : 미국, 중국, 프랑스에게 치욕을 안긴 붉은 나폴레옹보 구엔 지압 장군

 

1장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다 : 회피 전략

승리가 200퍼센트 확실할 때만 과감하게 공격하라

승리를 낙관한 프랑스군의 참패 | 지압, 야금야금 적의 숨통을 조이다 | 패하지 않으면 이기는 전쟁 VS 이기지 않으면 패하는 전쟁

시점 차별화 : 회피 전략을 위한 네 가지 세부 지침

공격 지침 : 한발 물러서서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려라

이순신 장군의 계산된 후퇴 작전 | 임금의 명령을 두 번씩이나 거역한 이유 | 삼성전자와 LG전자, 조용히 실력을 키워 세계를 제패하다

준비 지침 : 조바심을 떨쳐내고 싸움을 길게 보라

초조함이 가장 큰 적이다 | 30년을 앞서간 도레이의 인내심

교란 지침 :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어라

테미스토클레스의 속임수 | 명장 폼페이우스의 목숨을 희생시킨 원로원의 조급증 | 조급했던 모토로라의 악수(惡手)

종결 지침 : 전투의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입성(入城)보다 수성(守城)이 더 어렵다

단 한 번의 싸움에 승부수를 띄워라

 

2장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는다 : 우회 전략

상대의 예상을 뒤엎는 장소를 공격하라

케산 기지를 지키기 위한 미군의 나이아가라 작전 | 미군, 지압의 교란작전에 농락당하다

시장 차별화 : 우회 전략을 위한 네 가지 세부 지침

공격 지침 : 우회하여 공격하라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 | 왜 한니발은 칸나에로 갔을까? | 한니발의 위대한 용병술 | 홀푸드마켓, 대형 수퍼마켓과의 승부 대신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다

준비 지침 : 냉정한 자만이 적의 빈틈을 찾아낸다

승리에 집착해 냉정함을 잃지 마라 | 대기업의 빈틈을 노려 성장한 한경희생활과학

교란 지침 : 알면서도 대응할 수 없게 만들어라

히틀러가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눈뜨고 당한 3가지 이유| 슈퍼스타K 2, 지상파가 할 수 없는 도전으로 이변을 낳다 | 젊은 층에 주력해 성공한 펩시콜라

종결 지침 :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빼앗아라

엘리자베스 여왕, 약점을 하나둘 공략해 무적함대를 물리치다 | 어설픈 위협이 역습을 부른다

위대한 지휘자는 어떤 위기에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3장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운다 : 혁파 전략

과거에 승리한 방식으로 다시 싸우지 마라

두려움에 인간 본성을 잃어버린 군인들 | 강점을 격파 당한 상대는 전의를 잃는다 | 약점을 인정해야 돌파구가 보인다

사업 차별화 : 혁파 전략을 위한 네 가지 세부 지침

공격 지침 : 더 큰 목표를 겨냥하라

중세 사회를 송두리째 바꾼 흑사병 | 역사 최초 생물학전의 탄생 비화 | 거대한 투석기에 숨겨진 노림수 | 목표에 초점을 맞춰라 | 상상 이상의 가치를 제시한 아이폰 | 일등 브랜드의 영광이 독이 된 코카콜라

준비 지침 : 예상된 패턴을 버리고 상상하라

알렉산더 대왕의 지그재그 원정 | 덫에 걸린 페르시아제국 | 웅진코웨이, 시장의 정해진 패턴을 뒤집다

교란 지침 : 강점에서 출발하라

해전의 승리 공식을 갈아치운 나미츠 제독 | 자신의 강점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두려움과 게으름에서 벗어나라

스티브 잡스, 세 번의 실패

과거의 성공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4장 당신은 승자의 자리에 설 준비가 되었는가?

강한 열망과 자기 확신이 없는 조직은 무덤이나 다름없다

자기 확신은 고스란히 전염된다

보수적인 운영으로 장기전에 대비하라

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본업에 미쳐야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머리는 이상을 향해, 발은 항상 냉혹한 현실에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큰 일을 해낸다

성공 체험을 온몸으로 기억하라

 

에필로그 : 부족하다는 것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