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콩

미국의 한국콩 유전자원 수집

산들행 2013. 7. 15. 01:49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에 있는 스미소니언 국립식물원의 입구에는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대통령의 예견(The vision of President)"이라는 어록이 붙어 있다. 그 내용은 외국으로부터의 식물 유전자원의 도입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쇼 윈도를 만들어 콩의 기원에서부터 연구현황과 그 이용면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8.15 광복 이후 우리가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을 때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콩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반도에서 유전자원을 수집해 갔다. 미국이 1901년부터 1976년 사이에 한국 내에서 수집한 콩 유전자원은 무려 5,496점이나 된다. 그중 중요한 특성을 조사 평가하여 현재 일리노이 대학에 보존하고 있는 것만도 3,200점에 이른다. 미국은 수집해 간 한국 콩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힐(Hill), 윌리엄(William)을 비롯해 다수의 우량품종을 육성하였고, 현재 미국은 세계 각국에 콩을 수출하는 세계 1위의 나라가 되었다.

 

-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종자

- 안완식 지음

- 펴낸곳 : (주)사계절출판사

- 2000년 4월 30일 1판 2쇄

- p77~79

- 값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