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의 공식 학명인 캡시컴(Capsicum)은 고추를 뜻하는 단어에서 왔고, 영어로는 단고추(Sweet pepper), 종고추(Bell pepper), 독일어와 네덜란드어권에서는 파프리카(Paprika), 프랑스에서는 피망(Piment)이라고 부른다.
파프리카는 피망을 개량한 종자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새로운 작물인 양 네덜란드식 이름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즉 프랑스에서 온 피망과 네덜란드에서 온 개량종을 차별화 한 것이다.
개량 정도에 따라 나누자면 매운 맛이 살짝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은 피망,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건 파프리카이다. 피망은 빨강과 녹색 두 종류가 있고,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오렌지색, 녹색의 네 종류가 있다.
피망이든 파프리카이든 모두 고추를 뜻한다.
- 고두현 논설위원
- 한국경제신문(천자칼럼)
- 2014. 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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