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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명상과 직관 그리고 애플 로고

산들행 2016. 6. 5. 06:38

스티브 잡스는 오리건 주에 있는 사과농장에서 명상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일본인 선사 오토가와 고본을 만나 선에 심취했다. 한때 출가를 결심하기도 했으나 잡스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이 말렸다. 회사 이름을  '애플'로 사용한 것도 사과농장에서 명상 훈련을 할 때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었다.

 

그는 명상을 통해 단순함과 직관을 배웠다.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아이튠과 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모두 그의 명상의 산물이었다.

 

그가 아내를 만난 것도 직관에 의해서였다. 1989년 가을, 그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평소 메모 한 장 없이 즉석연설을 하던 그였지만 그날은 왠지 더듬거렸다. 객석에 앉아있는 한 여성 때문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그녀에게 다가가 이름을 물었다.

 

"로렌 파월"

 

강의가 끝나고는 자신이 늘 하던 말을 되새겼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약속 장소로 갈 것인가?"

 

그는 다시 강의실로 돌아가 그녀를 불렀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 소소한 시간혁명

- 이영직 지음

- 펴낸곳 스마트비즈니스

- 초판 1쇄 발행 2016년 01월 05일

- p69 ~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