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라폴리스(Hieraplis)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으로, 기원전 190년경부터 건설된 도시 유적지이다. 온천물이 나오는 치료 휴양 도시이자 상업 도시로서 로마시대부터 비잔틴 시대까지 번성하였다. 신전, 원형극장, 목욕탕 등의 유적이 있으며, 14세기(1354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고, 현재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파묵칼레와 이웃하여 있다. 유적지가 무너지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온천 수영장이 있고, 입장료를 받는다. 폐허가 되었지만 넓은 유적지 터와 파묵칼레를 향한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개양귀비가 많이 피었다.
에페소(Efes, 터키어), 에페수스(Ephesus, 라틴어)
에베소는 이즈미르 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에게 해로부터 약 6.5km 떨어져 있다. 기원 전부터 조성된 고대 도시로서, 최고 20만명이 거주했다. 로마제국의 도시였는데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고, 그때마다 에베소인들이 복구하였으며, 이후 말라리아 전염병이 번져서 도시는 몰락되었다. 초대 교회의 복음 선포 활동과 유적이 있는 유적지로 성모 마리아가 마지막 생애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바오로, 파올로, 히브리어로 사울, 그리스어로 바울)이 이 에베소를 중심으로 선교를 벌이고 에페소 교회에서 사목하였다. 에페소 교회는 요한게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의 초대 7개 교회중 하나이고, 신약성경의 하나인 <에베소서,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의 그 지명이다.
Magnesian Gate 쪽으로 입장하면 보이는 전경
멀리 기둥이 보이는 곳은 초기 바실리카 교회(Early Christian Basilica) 터이다.
초기 기독교의 상징 문양
오데온(Odeon) : 회의장과 공연장으로 사용되었고,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치료의 신 '아스클레피우스'와 의술을 상징하는 지팡이 카드케우스(醫神杖 / 허물을 벗는 뱀(재생을 상징)이 감고 올라가는 지팡이)
승리의 여신 니케(나이키)
셀수스 도서관
셀수스 옆에 있는 아고라(Commercial Agora) 광장
아고라
데린구유 지하도시(Derinkuyu Underground City)
'깊은 우물'이란 뜻의 데린구유는 카파도키아에 있는 지하도시 중 가장 크다. 최대 깊이는 85m, 52개가 넘는 공기 환풍구가 있고, 가장 밑부분에는 우물이 있으며, 긴 터널을 통해 다른 지하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약 2만명이 살 수있는 규모이었고, 침실, 거실, 부엌 창고, 가축을 기르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외부로부터 침입자를 방어하기 위하여 커다란 멧돌같은 원형 돌 칸막이도 있다. 우마이야(Umayyad Aarab)와 압바스 군대(Abbasid Armies), 몽골의 티므르(Mongolian incursions of Timur) 등 외부 침략과 이슬람인 오스만 제국의 종교박해시 피난처로도 사용되었다. 지하 22층까지 있으나 8층까지만 공개되었고, 개미굴 같은 미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설과 신화의 도시 트로이(Troy)
세계 3대 허무 유적지중 하나이다(덴마크의 인어상, 프랑스의 몽마르뜨 언덕, 벨기에의 오줌싸게 동상). 에게해와 흑해를 잇는 다르다넬스 해협의 입구에 해당하는 곳에 있고, 바다로부터 약 6km 정도 떨어져 있다. 트로이는 호메로스 고대 그리스 문학의 서사시 <일리아스>, <오딧세이>에 언급되어서 전설로만 여겨졌는데, 독일 고고학자 슐리만이 1870년부터 트로이의 고대 유적지를 발굴하면서 진짜로 존재했던 고대 도시국가로 밝혀졌다. 트로이 목마로 트로이는 그리스에게 멸망했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과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 목마와 숙녀 / 박인환>
예레바탄 사라이(Yerebatan Sarayi), 예레바탄 지하궁전
이스탄불에 있고, 532년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만들어진 지하 저수지이다. 이곳에서 약 8km 떨어진 벨그라드(Belgrad) 초원에서 발렌스 수도교를 거쳐 이곳까지 물을 끌어왔다. 약 8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당시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 및 적의 포위 공격시 비상용수로 사용했다. 코린트식 기둥이 336개가 있는데, 각기 다른 신전에서 기둥을 운반해 왔기 때문에 기둥 문양이 제각기이다. '메듀사의 돌머리'가 있는 기둥과 손바닥을 대고 엄지손가락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 기둥'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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