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Hierapolis-Pamukkale)
터키어로 '목화(Pamuk)의 성(Kale)'이라는 뜻으로 하얀 석회층이 기이한 장관을 이루는 세계문화유산이다. 터키 남서부 데니줄리(Deniizli)에 위치하고, 로마시대부터 온천 휴양지로 이용되었다. 이곳은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의 히에라폴리스의 유적과 바로 이웃해 있다. 탄산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층층이 다랑논처럼 형성되어 있다. 흐르는 물은 온천수로서 따뜻하고, 미끄러울 것 같지만 전혀 미끄럽지 않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다. 화려한 패션을 준비해가면 멋진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위에서 보는 조망이 시원해서 좋다. 하얀 다락논에서 한참동안 쉬었다 가기에 그만인 힐링장소이다.
안탈리아(Antalya)와 하드리안 문(Hadrian Kale Kapısı)
안탈리아
아열대성 기후로 따뜻한 지중해 연안 최대의 휴양도시이다. 마리나 항구의 모습이 아름답고, 구시가지인 칼레이치에는 좁은 골목에 전통 목조 가옥들이 밀집해 있어,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 프로축구 클럽들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유명하다. 안탈리아 유람선 투어는 안하자니 아쉽고, 하고 보니 아쉬운 그저 그런 옵션이었다.
하드리안 문
130년 로마제국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이곳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거대한 아치형 성문이다. 칼레이치의 골목길이 하드리안 문까지 연결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현재의 지면보다 3m정도 낮은 위치에 서 있는데, 이것으로 칼레이치(Kaleici, 구시가지)의 땅 아래에 로마의 도시 유적이 묻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호텔서 바라본 안탈리아 숙소 주변 모습
쉬린제(sirince) 마을
Sirince는 터키어로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에페소가 폐허가 될 때 그곳에 거주하던 그리스 노예들(Cirkince / 터키어로 Ugly란 의미)이 이주하여 형성된 터키 속 그리스 마을이다. 산비탈에 조성된 마을로서 하얀 회벽에 붉은 기와를 올린 그리스풍의 가옥이 특징이다. 쉬린제 마을로 가는 중 높은 산을 보면 이쪽도 올리브, 저쪽도 올리브가 듬성듬성 어마어마하게 심겨져 있다. 쉬린제 마을에서 잠시 쉬면서 와인 시음과 구매를 할 수 있는데, 마을과 골목길이 그다지 별거이고, 왜 이곳에 가는지 모르겠다.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 따라 느낌이 다른 듯 한데, 우리는 그저 그런 곳으로 입장한 듯 하다. 장거리 이동중에 잠시 쉬라고 들르는 곳으로 생각되는데, 오히려 올리브 농장을 체험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니 매우 의미있는 관광지인데, 가이드가 제대로 안내를 안해줘서 볼 것을 못보고 이런 편견을 가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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