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

러시아 보드카

보드카라는 이름은 러시아 말의 '물'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어에서 '보다(voda)'라는 말은 원래 물이라는 의미이다. 보드카의 원류는 12세기경 러시아 농민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14세기경에 점차적으로 전역에 보급되었다. 처음에는 주로 벌꿀과 호밀을 원료로 사용되었으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부터 아메리카가 원산인 감자와 옥수수가 전해져 원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18세기경부터 제조법에 변화가 오기 시작해서 무색투명한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증류 여과하여 보드카를 생산하다가, 19세기경 연속식 증류기가 도입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보드카의 제조법은 곡물로 맥아를 당화하여 발효시킨 다음 연속 증류기로 알콜 75% 이상의 그래인 스피리츠(Grain Spirits)를..

술, 주 2009.10.23

러시아 농업의 붕괴

러시아가 1992년 가격 및 무역의 자유화, 국영기업 민영화등 개혁정책을 통한 시장경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서방국가들로부터의 대대적인 지원이 있었다. 미국은 밀가루, 옥수수 가루, 닭고기, 돼지고기, 탈지분유 등(경우에 따라서는 탈지분유 대신 콩우유를 만드는 원료로 콩가루가 공급되기도 하였음) 5종을 유무상 공급하기로 하였으며, 기한은 미러 양국의 군축협상이 존속하는 한 영구적인 결정이었다. 미국의 농축산물 무상공급으로 기존의 공급체계인 국영 및 협동농장들은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옥수수 및 춘파 밀 농장과 여기에 사용되는 농기계가 녹슬어 전부 고철로 팔려 나갔고, 정미소와 사료공장이 워낙 대규모라 가동 필요가 없어지면서 녹슬어 못쓰게 되었으며, 목장(낙농) 등의 우유공장이 망가지고 양계장과 양돈장이 못쓰..

작물일반 200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