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의 반찬은 쌀밥을 먹기 위해 마련된 부식이다.
짜고 매운 맛의 김치는 쌀밥과 어울리면 금상첨화의 맛을 낸다.
그래서 이때부터 김치는 짠지에서 양념을 많이 넣는 지금의 양념김치로 변신했다.
밥을 짓고 나서 솥에 누룽지는 숭늉의 원료가 되었다.
쌀밥에 들어 있는 포도당과 약간 탄 누룽지에서 나온 구수한 맛은 숭늉을 짜고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조화의 음료로 만들었다.
그래서 밥을 먹고 난 후 숭늉을 마시면 뒷맛이 개운해진다.
- 그림속의 음식, 음식속의 역사
- 주영하 지음
- 사계절
- p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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