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에서 묵다(宿鳥嶺村店)
- 류 성 룡 -
살랑살랑 솔바람 불어오고
졸졸졸 냇물소리 들려오네
나그네 회포는 끝이 없는데
산위에 뜬 달은 밝기도 해라
덧없는 세월에 맡긴 몸인데
늘그막 병치레 끊이질 않네
고향에 왔다가 서울로 가는 길
높은 벼슬 헛된 이름 부끄럽구나
새재에서 걷다
- 아산 주정일 패러디 -
갈매기 오느라 태풍비 내리고
우르쾅쾅 계곡소리 천둥치네
토산회 산행대열 끝이 없는데
산위에 머문 구름 밉기도 해라
토요산행 일정에 맡긴 몸인데
갈수록 다리는 아픈 것 같네
군자산 왔다가 새재를 걷는 길
새로운 경험이 추억 한자락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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