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아시아

캄보디아 kep 켑 까엡 그리고 돌아오는 길 풍경

산들행 2009. 7. 5. 21:50

 켑 해변에서의 아침은 차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곳의 특산물은 게(crap)로서 많이, 쉽게 잡을수 있나 봅니다.

 

 게는 저 통발에 넣어 바다에 담가 놓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오거나 소매 상인이 오면 수시로 바다에서 통발을 건저냅니다.

 

  게들을 통발에 실어 물 깊은 곳으로 가는 중입니다.

  저 통발은 게들의 감옥입니다. 삶과 죽음이 갖혀 있는 통발.....

 

  고요한 아침에 고요한 바다에서 가만히 쉬고 있노라니 참으로 여유롭고 평화 그 자체 이었습니다.

  이 순간 만큼은 아무 사심없이 그저 조용히 있을 뿐입니다.

 

  저 작은 배들은 주낙을 늘어 놓고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희미하게 구름에 가려 보이는 땅이 베트남이다.

 

 해변가에 이런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허름해 보이겠지만 결코 허름할수 가 없는 캄보디아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아침을 기다리는 동안 저 배는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무엇인가를 잡아야 하는 숙명의 배....... 그리고 부부......

 

  큰 물고기든 작은 물고기든 가리지 않고 잡는다.

  많은 물고기가 아니라도 일용할 양식이 되는 정도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왜냐면 쌀밥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의 공급원이기에......

  그래서 쌀 먹는 문화권은 어식 문화권이라고 했다.

 

  조금 큰 배는 조금 더 큰 바다를 잡고 돌아오는 길이다.

 

  투망 던지는 모습을 잡으려고 한참을 쫓아야 했다. 사진을 여러번 찍었다.

 

  켑 해변으로 찾아가고  돌아오는 들녁에는 새로운 풍경을 차창 밖으로 보여주었다.

 

  같은 풍경인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다양한 농촌 풍경이다.

  그 차이점이 좀더 자세히 눈에 들어오는 날!!!

  나는 캄보디아를 더욱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넓은 강 같지만 깊지 않은 강이다. 그래서 이렇게 벼를 이앙해 놓았다.

  무심코 지나가면 잡초가 자랐다고 했을텐테...

  벼라고.... 그런데 자연스러운 예술적 논이다.

 

  그 유명한 보고(Bokor)산 줄기이다. 

  정상을 찾을수가 없다. 캄보디아의 산들은 매냥 이 모양이다.

  보고산에 올라가면 드 넓은 평원이 산위에 펼져진단다.

  보고산은 십분마다 풍경이 바뀐다고 한다.

  수시로 구름이 끼고 비가 오고 그러는 모양이다.

  그리고 호텔이 있고, 카지노가 있단다. 한국 영화 "알 포인트"를 찍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공사중이라 출입금지 당했다.

 

  바닷가에 가까운 강에는 또 다른 삶이 물 위에 떠 있다.

 

 저 산들은 어디로 줄달음쳐 갈까?

 

   참으로 평평한 나라가 캄보디아 이다. 산도 있지만 둥글둥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