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주

정력의 화신 즉천무후의 무후주

산들행 2011. 7. 30. 11:32

 

정력의 화신 즉천무후의 무후주

 

   즉천무후(則天武后, 624 ~ 705, 82세)는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 황제로서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여걸이다. 무즉천은 오래 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역사에 기록될 만한 호색가로서도 유명한데, 아주 특별한 비결이 있었으니 바로 “무후주(武后酒)”이었다.

 

  무후주는 메추리(메추라기)로 담근 술이다. 만드는 법은 메추리 한 마리를 잡아 머리, 깃털, 내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하수오, 녹용, 인삼, 고량주 또는 소주를 메추리와 함께 단지에 넣어 반으로 졸도록 달이고, 완전히 식힌 뒤에 다른 단지에 담아 꿀을 넣고 밀봉하여 냉암소나 지하실 같은데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매일 두 번 마시면 성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시켜 주므로 갱년기 정력 감퇴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메추리가 없으면 참새가 대용으로 먹을 만 하다. 참새는 신장의 양기를 강하게 하고 정수(精髓)를 더해 주므로 성기능을 강하게 하며 성욕과 성감이 저하된 것을 상승시켜 주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소변이 잦은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의 황제나 조선의 왕들도 참새구이와 죽을 먹었기에 수많은 후궁들을 거느릴 수 있었다고 한다.


- 명문가의 장수비결

- 정지천 지음

- 펴낸 곳 토트․(주)북새통

- 초판 1쇄 발행 2011년 1월 25일

- p 32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