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다.
어의정로에서 경찰대교육원 쪽으로 돈다.
그길에서 사파른 고개를 넘어 외암리가 보이는 동네로 넘어가고,
초원아파트앞을 지나 지미카터로를 넘는다. 그리고 호서대쪽으로 간다.
아산 평촌리 마을에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길레 잠시 들러서 눈도장 찍고 간다.
초원아파트 근방의 하천을 따라 가면서 본 아름다운 자전거 타는 모습.....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셋이 모이면 그들의 위계는 어찌 될까?
가운데가 가장 높고 다음은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자전거 타기 전날 신정호를 산책하다 본 모습...
비만 오면 수렵본능이.....
그래서 한국은 어식문화권이라는......
나 어릴적 고기하면 물고기엿으니.....
지금은 소고기!
중대박로가 위 어부들 때문에 물고기 못 잡아 환장하고 잇다.
작은 물고기 그걸 빼앗아 가나니........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런 폐가도 많이 본다.
영광은 옛적의 일이다. 지금은 폐허다.
그렇다. 그게 인생이고 삶이다.
지미카터로!
집을 지어요!
지미 카터가 집을 짖고선 이 고개를 넘었나 보다.
지미카터로를 넘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태화산, 왼쪽으로 배방산을 오를수 있다.
저 차들은 산행중이다. 난 자전거 타는 중이다.
배방으로 가면 노지 오이밭, 가지밭을 많이 볼수 있다.
오이와 가지가 한창이다.
태학산 휴향림에 들러 잠시 쉬어 간다.
여기서 물을 잔뜩 마시고 한참을 쉬어 간다.
애구구 주정 죽네......
자연은 살아있다.
개구리와 우렁이....이들은 벼가 심어진 논에서 살고 있다.
논의 생태가 살아나야 한다.
논의 생태는 둠벙을 다시 만드는 일부터 시작된다.
지갑을 놓고 왔다.
무조깐 먹어야 한다. 빠알간 줄딸기 열매....
두번째 쉬는 곳에는 연꽃이 심어진 곳이다.
연잎에 물방울 놓고 사진을 찍어본다.
광덕산 가는 길에서 갈라져 망경산이 있는 넋티고개를 넘는다.
가장 가파른 고개이다.
보산원 마을로 들어가본다.
자두다. 사진을 찍는 척하면서 땅에 떨어진 것 몇개를 주워 먹는다.
오전 10 : 30에 나와 오후 17:30까지 아뭇것도 먹지 못했다.
아니 먹은 것은 물, 산딸기, 작은 살구 그리고 자두 몇개이다.
온주아문....
맞바람이 부는지, 자전거가 말썽인지 아니면 굶어서 기진맥진하 것인지......
아주 힘들다.
다리가 아프다. 무릎이 아프다. 엉덩이가 아프다.
돌아오니 69km......
시방 사진을 올리면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한병 가지고 부족하다.
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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