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흔적들

자전거 타기 : 광덕산 임도

산들행 2012. 8. 26. 08:48

 경찰대교육원쪽 자전거 도로를 탄다.

 가파른 고개를 넘고, 순천향에서 천안쪽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 굴다리를 지나 외암리민속촌을 지난다.

 그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 벌레 이름 갈챠주셔요!

 

 강당골계곡을 타고 오른다.

 어둔골과 절골로 갈라지는 곳에서 절골로 올라간다.

 절골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까지는 가파르다.

 임도는 임도연못삼거리.....

 연못에는 물고기가 있다.

 가뭄으로 물이 없었을터인데...?

 각흘고개까지 14.9km....

 저 길을 탈 것이다.

 넋티고개에서 각흘고개까지 20km는 되니 다음에 같이 ....... 

 

 임도는 자갈길이다.

 오르는 길이 아주 많은 길이다. 그러나 길지 않고 가파르지 않다.

 오르는 길은 저단기어로 꾸준히 올라간다.

 딱 한번 가파른 곳을 걸어서 올라갔을 뿐이다.

 셋무리, 혼자, 넷무리....

 서로 반갑게 인사한다.

 임도를 타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물을 지참하지 않았다. 물이 없으니 더 힘들다.

 거산리, 종곡리 갈림길에서 거산리 방향으로 향했다.

 거산리로 가다보면 또 갈림길이다.

 거기서 거산리로 내려가지 않고 왼쪽길로 직진하니 각흘고개이다.

 임도는 나무그늘이 있어 좋았다. 바람도 숲에 있었다. 그리고 임도 아래로 숲이 우거져 있다.

 간간이 철마봉이 보이거나 송악저수지가 보이는 조망이 있다.

 

 나비가 있었다.

 나비를 볼때마다 가야하나 나비를 쫓아야 하나 고민한다.

 은판나비........ 자갈에서 미네랄을 섭취하는 중이다.

 

 산길은 호젓해서 좋았다.

 급하게 갈것 없이 임도를 타고 숲을 즐기면 된다.

 간간이 평상이 있고 정자가 있다.

 

 각흘고개에서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송악저수지를 만난다.

 송앙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송악면 동화리쪽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 갱티고개로 넘어간다.

 갱티고개는 고개가 길어서 반은 자전거로, 반은 걸어서.....

 갱티고개를 넘어 신정호를 따라 집으로 귀가하니...

 51km......... 11:40분쯤 집을 나와서 17:43.....

 점심을 먹지 못했다. 믈은 인근 절로 들어가서 약수를 벌컥벌컥 마셨다.

 

 광덕산 임도에서 본 산개구리....

 개구리처럼 입을 굳게 다물고 살아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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