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에 오른다.
자전거 탈까 하다가 오랫만에 산에 오르기로 한다.
습도가 높으니 땀이 줄줄이 난다.
평상에 널부러저 독차지한 산객도 있다.
초반에는 소나무 등이 제멋이다. 올라갈수록 참나무류가 우거진다.
광덕산은 참나무가 우거져 숲길이 아름다운 산이다.
광덕산은 699m
정상을 향해 가는 가파른 1km가 힘든 산이다.
힘든 산은 천천히 오를 일이다. 꽈당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할 일이다.
정상에 오르니 잠자리며, 나비가 나를 반긴다.
암끝검은표범나비도 처음으로 만났다.
송장풀과 호박벌도 만났다.
새로운 나비와 야생화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기쁜일이다.
긴은점표범나비라고 동정되었다. 이름을 알려준 이가 고맙다. 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
석류봉 가는 길.......한적해서 좋다. 광덕산에 올라가면 항상 석류봉까지 다녀온다.
소나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제법이다.
조망이 좋으니 쉴만하다.
장군바위로 가는 길은 참나무가 숲을 이루었다.
매우 아름다운 길이다.
임도에 다다르니 4대의 자전거는 쉬는 중이고, 주인들은 맥주 마시며 물놀이 중이다.
내가 저 임도를 타고 댕겼더라고...
산에서 처음으로 만난 뻐꾹나리.....
왕자팔랑나비..
그리고 자전거를 저렇게 높은 곳에 둔 이유는 ???
새삼이라고 짐작해본다.
실새삼이 가는 실 같이 생겼다면 이것은 새끼줄 만하다.
그리고 제비나비가 좋아하는 누리장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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