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집 막걸리
삼천동 막걸리골목에 우리 분임 모인 까닭은
함께 한 정을 잔에 담아 격하게 돌리기 위해서다.
빈 접시 치워지고 가득 찬 주전자가 날으면
막걸리집 우리들의 결의가 온몸에 녹아든다.
동백꽃 아니 피어 막걸리집 육자배기 가락이 없었다고
내가 부르리.... 노래방에 울려 퍼지면
달아올라 비틀거린 추억들이 켜켜이 쌓여
비로소 사무관 동기들이 하나 되었다 한다.
또 다른 좋은 날에 막걸리 한잔이면
말하리라. 우리 자리가 꽃자리였다고.......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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