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간 떨어지게 하는 `등산 개`
http://v.media.daum.net/v/20171025031140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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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일반
글쓴이 : 조선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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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간 떨어지게 하는 ‘등산 개’에 대한 뉴스를 봤다.
나도 산에서 '등산 개'를 만난 적 있다.
속리산 천왕봉 근방에서 커다란 세퍼드를 만났다....
순간 얼음이 되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간이 콩알만 하다는 걸....
조금 있으니 주인이 내려온다.
어느 해 여름에는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개만도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농담하면서 즐거워 한 적도 있다.
사실 가끔 술 마시고 개가 된 적이 있기는 있다.
어떤 이는 귀엽고 예쁜 아기를 우리집 ‘똥강아지’라 부른다.
개차반인 사람을 개새끼라고 욕한다.
애완견을 아이로 삼아 우리 ‘아기’, '딸' 이라고 부르는 걸 볼 수도 있다.
아애 업어주고 안아주고 뽀뽀해 하면서 개'엄마'를 자청하기도 한다.
개와 사람의 인격이 바뀌는 순간이다.
개가 주인인 세상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도 있다.
개판이다.
개 팔자가 상팔자다.
사람이 되고 싶었던 동물은 호랑이, 곰(웅녀), 여우(구미호)다.
사람보다 우위의 취급을 받는 동물은 개다.
가정에서 개보다 서열이 낮은 가장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개보다 사람이 먼저다. 개는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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