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아시아

라오스 참파삭주 팍송의 탓판 폭포 Tat Fan Waterfall

산들행 2018. 11. 30. 07:41

Tat Fan 폭포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Bolaven Plateau)의 산 꼭대기에 있는 쌍둥이 폭포로서, 길이는 120m 이상이다.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100m도 안되는 거리이고, 울창한 숲을 여유롭게 산책하듯이 걷다보면 곧 폭포가 보인다. 폭포를 조망할 수 있도록 뷰 포인트마다 전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고, 폭포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이 인상적이다.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인 듯한 희미한 흔적이 있었으나 매우 가파르고 위험해 보여서 내려가보질 못했다. 허공을 날아 땅으로 내려온 폭포수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계곡으로 흘러가리라 상상해본다. 무성한 숲속에 Tat Fane Resort가 있어 휴식과 숙식이 가능하다. 팍세(Pakse)에서 약 38km 떨어져 있고, 볼라벤 고원은 DAO 커피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었다. 커피 농장을 보고 싶었는데 폭포 입구에서 커피 나무를 봤을 뿐이다. 팍세로 돌아가는 길에 농가에서 제조한 라오라오(증류주) 두병을 샀다. 


TAT FANE RESORT 간판이 보인다.


아름다운 쌍둥이 폭포에 다녀간 것을 기념하고 싶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