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목에 자리잡은 여산(지금의 익산)은 원래 "호산"이라 불렀다.
그래서 "호산춘주"는 여산에서 봄에 담근 술이라는 뜻이다.
역시 이익 선생의 청명주 제조법에 따라 술을 빚지만, 밑술을 만들고 나서 13일 후에 술밥을 넣고, 다시 13일이 지난 다음에 술밥을 넣기 때문에 "삼양주(三釀酒)"라고도 부렀다.
청명주의 일종으로 일명 앉은뱅이술의 하나이다.
- 그림속의 음식, 음식속의 역사
- 주영하 지음
- 사계절
-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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