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주

지역별로 본 전통주

산들행 2007. 11. 9. 19:41

서울 : 궁궐이 있어 전국의 모든 물산들이 집중되어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이 만들어졌으며,  또한 전국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또한 양반과 귀족들이 살던 곳이어서 격식과 솜씨를 중히 여겼으며, 화려한 멋과 맛이 존중되었다.

- 토속주 :  삼해주, 서울 송절주, 향온주, 문배주

 

경기지방 :  서울의 지척이지만 대체적으로 소탈하다. 율무나 옥수수 등 잡곡을 중심으로 한 소주와 농주가 발달했다.

- 토속주 : 계명주(엿탁주),   부의주(동동주), 군포 당정옥로주,

                 광주 산성소주

 

충청도 : 바다를 끼고 있는 남부 지역과 산으로 둘러쌓인 북부 지역의 지리적 환경으로 농산물과 해산물 모두 풍부했다. 이런 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술이 발달했는데, 찹쌀을 주재료로 한 미주가 많고 술 빚는 법이 순박하여 소박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 토속주 : 아산 연엽주, 청원 신선주, 한산 소곡주,

                 금산 인삼백주, 계룡백일주, 중원 청명주, 송순주,

                 보은 송로주, 면천 두견주

 

강원도 :  산악과 고원지대가 많아서 대부분이 수수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메밀, 감자, 도토리, 칡을 재료로 소탈한 술 문화가 이어져 오고 있다.

- 토속주 : 홍천 옥선주

 

전라도 : 기름진 평야지대와 서해, 남해를 끼고 있어 전통적으로 먹거리가 풍부한데,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가양주 형태의 토속주가 발달해 있다.

- 토속주 : 해남 진양주, 진도 홍주, 이강주, 송순주

 

경상도 : 지리적 특성과 함께 풍산 김씨, 안동 권씨, 경주 최씨와 같은 명문가를 중심으로 한 가양주 문화가 특히 발달되어 있다.

- 토속주 :  경주 교동법주, 김천 과하주, 문경 호산춘,

                 안동 송화주, 하향주, 안동 소주

 

제주도: 다른 지방에 비해 그 종류가 현저하게 적은데, 조와 보리를 이용한 술이 발달되었다.

- 토속주 :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 고소리술 

 

- 문화재사랑

-  문화재청

- 2007 Vol. 36 11

- p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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