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흔적들

덕유산의 하산 모습들

산들행 2009. 2. 9. 12:02

 "오수자" 스님이 득도했다는 굴~~~ 스님은 간 곳 없고 굴만 덩그러히 남아 물이 새고 있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물이..

바닥엔 얼음 고드름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세월앞엔 장사가 없다. 곧 사그러 질 것이다.

 조릿대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백년사

 저 나무는 똘배나무라고~~~ 인간 똘배하고 나무 똘배하고 차이점은???

 공생하고자 하는데 왜 못 살게 구는지.........

이곳에 자리잡은 내가 무섭겠지만 난 인간인 네가 더 무섭다 라고 항변을..... 

 매월당이란 이름을 보고 김시습 유적인줄 알았는데...

매월당 설흔 스님 부도

 아마 아이들 눈에는 이렇게 보일 것입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찍어보면....

 다 내려왔으니 시를 읆고~~~

 삽질이 끝나면 씻어야 한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나요?

 얼음이 만든 낙엽화석 ... 돌 화석은 억만겁이란 시간에서 얼음화석보다 짧은 시간일 뿐이다. 

 죽어서도 열을 내기에 이렇게 녹는 것이다.

 얼음의 기하학....  멋있는 무늬를 못 찾았을 뿐이다.

어린 겨우살이.... 신경통에 좋다고 합니다. 양파자루 한자루에 만원~~~

 희미하게 보이는 겨우살이 열매를 새들이 먹지만 소화가 안되고...

새똥이 나무 줄기에 붙으면 위 처럼 싹이 난다는.....

 비파담 모습.... 낮은 곳에 내려올 수록 봄 기운이 물씬 난 하루였습니다.

같이 가신분님들~~~ 산행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