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는 조선시대의 유일한 관직여성이었지만
궁녀가 된 순간부터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다.
일단 궁에 들어오면 궁녀들은 늙고 병들기 전까지는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다만 모시던 상전이 승하하였을 경우나 병들었을 때는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또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경우 궁녀를 내보내기도 하였는데,
이는 궁중에 음기가 쌓여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의 경우 당나라 태종때 가뭄이 들자 궁녀 3,000명을 내보냈다고 하며,
조선에서도 숙종 11년에 큰 가뭄을 만나 궁녀 25인을 내보낸 일이 있었다.
- 고전소설속의 역사기행 - 신병주, 노태환 지음 - 펴낸곳 돌베개 - p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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