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포드 나스의 "관계의 본심"
칭찬하고 비판하는 방법, 성격유형에 따른 대응전략, 타인의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 등 인간관계의 행동심리와 규칙들을 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나의 행동과 성격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수는 행동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칭찬과 비판의 본심, 네가지 성격 유형과 소통전략, 팀워크와 결속력의 본심, 이해와 공감의 법칙, 타인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8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실험하고 분석한 인간관계의 심리와 이에 적합한 행동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제1장 칭찬과 비판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는 칭찬이 아닌 비판에 몸과 뇌가 반응하므로 잘못을 지적하되 개선할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을 알려주라고 조언하고 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단순한 명제보다 칭찬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칭찬과 비판을 순차적으로 구사하는 전략이 필요하였다. <제2장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는 법>에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특성을 외양형, 내향형, 비판형, 수용형 등 네가지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대응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즉 비슷한 성격유형에서 자존감이 올라가고 유사성-매력효과가 작용하므로 유유상종으로 닮아가는 전략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처세술임을 알려주고 있다. <제3장 한팀이 된다는 것>에서는 팀의 결속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동질감과 상호의존감을 인식시키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사람들은 비슷할수록 뭉치고 한팀이라고 부르는 순간 서로 돕기 때문이다. <제4장 타인의 감정에 대처하는 일곱가지 방법>에서는 감정의 문제를 유의성과 각성 두 가지 기본개념으로 설명하고, 상황에 맞게 감정을 표출하여 다른 사람들과 원만히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인의 감정에 대처하기 위해 적절히 구사해야 하는 감정은 치유, 합리화, 이해, 공감, 유머 등이다. <제5장 설득력의 네기둥>에서는 친밀감, 상호의존관계, 전문성, 신뢰성 등은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이었다. 설득력을 높이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나의 존재가치를 높이는 것으로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고정관념의 압박을 떨쳐버리고 상호의존관계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였다.
본 도서는 저자가 행동심리학과 인지과학에서 밝힌 다양한 실험결과들을 해석하여 인간관계의 딜레마를 해결해 주는 행동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논문들을 분석하여 저자의 논지를 강화하고 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많은 한국인 교수들의 이름이 있어 저자가 이 분야의 전문가임을 가름해 볼 수 있었고, 제자들의 저서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내성적인 사람으로서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가치관이나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는 편이다. 그래서 폭넓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깨우치고 나의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본 도서가 많은 것을 깨달게 하였다.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성격이 비슷한 사람과 만날 때는 자신의 본 모습에 충실하고, 성격이 다른 사람과 만날 때는 그 사람의 성격에 맞춰서 말하고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즉 상대방과 상황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었고, 유사성-매력의 효과를 구사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상호의존관계를 만들고 소통하면 신뢰가 쌓이고 인간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황에 맞게 감정을 잘 표출하여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낼 필요가 있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생을 영위해야 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행동심리학과 인지과학으로 밝힌 인간관계의 법칙을 곱씹어 나를 되돌아보아 일상에서 잘못 처신하고 있는 행동들을 개선하고, 타인과 관계를 잘 맺고 소통할 수 있는 규칙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 관계의 본심
- 클리포드 나스· 코리나 옌 지음/ 방영호 옮김
- 펴낸곳 (주) 도서출판 푸른숲
- 첫판 1ㅙ 펴낸날 2011년 9월 5일
- 값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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