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는 고추와 관련된 내용이 없다. 한국 전통 의서에서 고추에 대한 언급은 드문 편이다. 특히 관찬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東醫寶鑑』(1613)에는 고추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고추가 이미 민중들에게 익숙해진 뒤에 간행된 『濟衆新編』(1799) 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고추에 대한 가장 이른 .. 기타 작물 2019.03.17
사찰에서 제사를 지내주는 이유 [삶과 문화] 제(祭)와 재(齋), 완전히 다른 문화다 책을 출판하다 보면 가끔 사인할 일이 생기곤 한다. 그런데 이름에 ‘제(재)’자가 들어가면 ‘ㅓㅣ’인가요? ‘ㅏㅣ’인가요? 라고 되묻게 된다. 제와 재는 재차 물어야 할 만큼 현재 우리 발음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발.. 펌 글 들 2019.03.14
고추 전래와 김치, 고추장의 발전 흔히 고추가 우리네 김치의 혁명이라고 하는데, 식단이라는 면에서 보자면 불교의 영향도 그 못지 않다. 소금에 절여먹는 발효식품인 저(菹 채소절임 저)가 불교국가인 고려에 와서 육류의 섭생을 강력하게 억제하면서 급격하게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 다양한 채소류를 오랫동안 저장하.. 작물일반 201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