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정 49

옻과 항산화 효과 그리고 사과 저장

우리가 자주 먹는 사과는 껍질을 깍아 놓으면 얼마되지 않아 산화되어 갈색으로 변한다. 이렇게 산화가 된 사과는 모두가 먹기를 꺼리기 때문에 사과는 미리 깍아 놓기 보다는 바로 깍아 먹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사과를 먹은 후 사과 꼭지를 치우는 것을 잊고 식탁에 그대로 둔 채 밖에 나갔다 돌아와 보니 사과 꼭지의 색깔이 처음과 차이가 없이 그대로였다. 호기심을 가지고 다시 실험을 해보았다. 옻칠이 되어 있는 식탁에 그대로 둔 채 3일을 기다렸지만 사과 꼭지의 색깔은 변하지 않고 조금씩 말라만 갈 뿐이였다. 그래서 그 사과 꼭지를 밖으로 가져갔더니 이내 색깔이 변하면서 산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어쩌면 옻의 이러한 항산화 작용을 실제 생활의 여러부분에서 응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에..

기타 작물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