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주

주방문(酒方文) 목욕주 전통주

산들행 2011. 2. 19. 08:56

목욕주(목욕주)

 

6월과 7월에 백미 두 되를 깨끗이 씻어서

가루로 만들고 구무떡을 만들어

많이 쳐서 누룩 가루와 한데 섞는다.

열 바가지의 닥나무 잎을 가득 깔고 그 속에 뭉쳐 넣은  뒤

위에다 잎을 많이 덮고 단단히 싸메어 놓는다.

3일 만에 백미 두 말을 푹 익도록 찐 다음

시루 째 놓고

물을 뿌려서 차게 식힌 후에,

술밑을 물 세 병에 누룩 1홉을 버무려 21일 후에 쓴다.

 

 ※ 술밑 : 쌀을 쪄서 식힌 뒤에 누룩을 섞어 버무린 지에밥 

 

- 주방문(저자 미상)

- 고농서국역총서 17

- 발행처 농촌진흥청

- 발행 2010. 6. 18

- p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