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와 돌연변이 붉은 토마토는 돌연변이 자연 상태의 토마토는 완전히 익어 붉은색으로 변해도 부분 부분 색깔이 다르기 마련이다. 반면 요즘 토마토들은 '균질성숙(uniform ripening) 품종'이라고 불리는 자연 돌연변이종(種)이다. 균질성숙 품종은 1930년대 토마토 재배 농부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농부들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 붉은 토마토 재배를 선호했고, 원래의 울긋불긋한 토마토들은 이후 70여년간 시장에서 밀려나 작은 텃밭에서나 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코넬대와 UC데이비스 연구진은 이들 균질성숙 품종 토마토들이 지닌 돌연변이 유전자가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GLK2)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GLK2가 억제되면 광합성이 부진해지고 당과 영양 성분의 함량이 낮아져 토마토의 풍미도.. 기타 작물 2012.06.29
인질을 사오는 담배, 병자호란 청의 침략 초기부터 적진을 오가며 사자의 역할을 도맡아 했던 최명길은 항복을 요구하는 그들의 국서에 대한 답서를 작성했다. 이를 본 김상현은 편지를 찢으며 대성통곡을 하고 최명길을 꾸짖었다. 최명길은 찢어진 답서를 주워 모으며 말했다. "대감은 이를 찢었지만 우리는 이를 주.. 기타 작물 2012.02.15
다래와 키위 그리고 유전자원 유출 뉴질랜드의 대표적 과일 키위는 실은 중국이 원산지 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다래라는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과일이었다.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랐다'라는 구절이 나올 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다래는 우리 산에 그만큼 풍부한 과일이었고 중요.. 기타 작물 2010.11.23
영조와 인삼 영조는 인삼을 꽤나 좋아했던 사람이다. 세자시설 병석에 누워 위독한 지경에 빠진 경종에게 고집스레 인삼차를 올릴 만큼 영조는 개인적으로 인삼을 유난히 좋아했다. 스스로도 자신의 건강비결은 인삼이라고 여길 정도였다. 그래서 72세가 되던 영조 41년에는 그해에만 20근이나 되는 .. 기타 작물 2010.08.28
커피의 각성효과 ☆ 잠이 오지 않는다는 각성효과야 말로 커피라는 물질이 가진 핵심적인 특성이자 구심력이기도 하다. 거기에는 "깨어있다" 즉 "의식이 각성해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커피에 의해 각성된 의식이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받아 들여졌.. 기타 작물 2010.08.15
커피의 역사 양떼들이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것은 본 에티오피아의 양치기가 이 사실을 수도원장에게 알려 음료로 개발된 것이 커피의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커피의 어원은 에티오피아어로 "힘"을 뜻하는 "caffa"인데, 아라비아, 터키를 거처 프랑스의 "cafe", 영미의 "coffee"로 굳어졌다고 한다. .. 기타 작물 2010.08.15
오순이와 오돌이 오이 사진 오이꽃인데 남자꽃이다. 그래서 오돌이라 한다. 숫꽃뒤에는 아주 작은 오이가 달여있지 않다. 오이꽃인데 여자이다. 그래서 오순이라 한다. 암꽃뒤에는 아주 작은 오이가 달려있다. 오돌이네 놀러갔던 꿀벌이 오순이네 방에 들면 오순이는 회임하게 된다. 오순이꽃이 임신했으니 오돌이.. 기타 작물 2010.06.20
옻과 항산화 효과 그리고 사과 저장 우리가 자주 먹는 사과는 껍질을 깍아 놓으면 얼마되지 않아 산화되어 갈색으로 변한다. 이렇게 산화가 된 사과는 모두가 먹기를 꺼리기 때문에 사과는 미리 깍아 놓기 보다는 바로 깍아 먹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사과를 먹은 후 사과 꼭지를 치우는 것을 잊고 식탁에 그대로 둔 채 밖에 나갔다 돌아와 보니 사과 꼭지의 색깔이 처음과 차이가 없이 그대로였다. 호기심을 가지고 다시 실험을 해보았다. 옻칠이 되어 있는 식탁에 그대로 둔 채 3일을 기다렸지만 사과 꼭지의 색깔은 변하지 않고 조금씩 말라만 갈 뿐이였다. 그래서 그 사과 꼭지를 밖으로 가져갔더니 이내 색깔이 변하면서 산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어쩌면 옻의 이러한 항산화 작용을 실제 생활의 여러부분에서 응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에.. 기타 작물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