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라는 이름은 러시아 말의 '물'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어에서 '보다(voda)'라는 말은 원래 물이라는 의미이다. 보드카의 원류는 12세기경 러시아 농민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14세기경에 점차적으로 전역에 보급되었다. 처음에는 주로 벌꿀과 호밀을 원료로 사용되었으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부터 아메리카가 원산인 감자와 옥수수가 전해져 원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18세기경부터 제조법에 변화가 오기 시작해서 무색투명한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증류 여과하여 보드카를 생산하다가, 19세기경 연속식 증류기가 도입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보드카의 제조법은 곡물로 맥아를 당화하여 발효시킨 다음 연속 증류기로 알콜 75% 이상의 그래인 스피리츠(Grain Spirits)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