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의 칼과 입술에서 고추와 김치 이야기 고추가 들어오고 나서 우리의 음식문화에 일대 변화가 불어 닥쳤다. 그것은 가히 혁명에 가까운 변화였다. 그전까지는 김치에 고춧가루를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김치를 담글 때 모양을 내기 위해 맨드라미꽃을 섞어 넣는 정도였다. 남아메리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심지어 유럽 .. 작물일반 2018.02.25
허영만의 식객에 나오는 큰굴목이재 보리밥 보리밥하면 늘 가난이 떠오른다. 춘궁기와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민초들의 궁핍함과 빈곤함에 유일한 위안으로 보리밥만 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리밥마저..."라는 말은 삶이 생과 사의 경계에 도달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런 비장함과 절박함이 절절히 배어났던 보리밥이 최근 들.. 보리, 밀, 기타 맥류 2018.02.24
식품과 정치의 관계로 본 빵과 프랑스 혁명 식품과 정치의 관계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로마의 '빵과 서커스 정치' 그리고 미국의 '차와 독립전쟁' 외에도 '빵과 프랑스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하면 "빵"을 연상할 만큼 프랑스 요리와 문화에서 빵은 상징적일뿐 아니라 그들의 주식이니 실제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옛.. 보리, 밀, 기타 맥류 201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