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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에서 만난 먹그림나비

대전 수통골에서 만난 먹그림나비(8월 8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름처럼 먹으로 그린 듯한 나비는 아니였다. 대전 수통골 계곡에서 산호랑나비가 산초나무 잎에 알을 낳느라 쉬지 않고 날개짓 할 때, 먹그림나비는 야자매트에 앉아서 미네랄을 빨고 있었다. 수컷이 그늘진 땅바닥이나 오물에 잘 내려앉는다니, 내가 본 나비는 수컷이렸다. 분포지역은 제주도, 36˚ 이남지역, 서해안의 태안반도, 경기도 일부 해안지역에 분포하고, 나는 대전에서 이 나비를 대면하였다. 5월 중순~6월 중순에 봄형, 7월 하순~8월 하순에 여름형이 발생하고, 나는 8월 8일에 여름형을 만난 것이다.

노만 보로그의 노벨 평화상과 세계식량상

1970년 12월 10일 보로그 박사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평화상위원회의 의장이 노만 보로그 박사가 "밀의 녹병과 싸우고 개발도상국의 관료주의와 투쟁하여온 불굴의 전사이며, 우리 시대의 다른 어떤 사람보다 굶주리는 세계의 사람들에게 더 많은 빵을 주었고,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킨 사람"이라고 소개하였다. 수상연설에서 보로그 박사는 이 상은 한 사람의 과학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전세계에서 굶주림과 싸우고 있는 전사들에게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녹색혁명은 아직 식량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구가 너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량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도덕상의 권리이며 사회정의의 실현과 인류의 평화를 약속하는 근본이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