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바람에 날리는 오서산에 가다. 구정 전날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비록 하늘이 흐려 눈이 오고 길이 미끄러울까 걱정했지만.... 힘들게 오르면서 기묘한 소나무에 감탄하다 첫 인사는 저 소나무에게 합니다. 바람에 세월을 견딘 소나무들이 예술 그 자체 입니다.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 오서산 표지석은 다른 산에 비하여 그런대로 큽.. 산행의 흔적들 2009.01.28
각호산 눈꽃산행과 민주지산의 긴긴 산행길 어느 해인가 4월! 만물이 꽃 핀 봄인데도 꽃샘추위에 특공대 여렷 죽었다는 그 민주지산을 간 적이 있습니다. 더듬어 보면...... 전날 갑작스레 눈이 와 달리는 차창 풍경은 눈 보숭이 환상이었다. 물한계곡은 심산유곡 이었고, 삼도봉까지는 잘 갔었지요. 그런데 바람이 엄청 불어 삼도봉에서 그냥 회군.. 산행의 흔적들 2009.01.18
민주지산 석기봉과 삼도봉 눈길과 눈꽃이 있어 멋있었던 민주지산 소나무도 눈보숭이를 안고 있다. 석기봉에서 본 지나온 길.... 멀리 각호산이 보인다. 앞으로 가야 할 뽀족한 석기봉 옆으로 눈을 돌리면 민주지산은 심산유곡이다. 석기봉에서 본 삼도봉..... 예정시간을 넘었다. 부지런히 가야 할 길.. 뒤돌아본 석기봉 오른쪽 .. 산행의 흔적들 2009.01.18
민주지산 가기전 각호산의 눈꽃들 도마령에서 상용정으로 오르는 첫 나무계단 상용정 바위도 눈꽃을 머그멌다. 각호산 가기전의 나무눈꽃 하늘과 눈꽃과 나무 그리고 여백 순백과 푸른하늘 각호산 눈꽃... 오른쪽에 각호산 정상석이 있다. 소백산보다 눈꽃이 작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눈보숭이 각호산에서 본 앞봉우리의 눈뭉치 .. 산행의 흔적들 2009.01.18
무등산 차밭 입석대 글씨체는 무등산과는 안 닮았다. 그런데 무등산이 1,000m가 넘는 산이였나? 입서대 모습들 다리가 아파가 누워가 있는 입석대 뒤에서 본 입석대 무등산의 자랑 입석대 멀리 지나온 안양산이 보인다....아~~~~~~ 뒷모습~~~~ 이무기와 사슴 그리고 스님의 전설이 있는...... 주상절리는 육각형이라는데... 산행의 흔적들 2008.12.30
무등산에 가기 위해서는 안양산부터 올라야 했다. 무등산에 가기 위해서는 안양산을 빡쎄게 올라야만 했다. 무등산 가는 길은 억새가 반겨주었다. 초반부터 힘들게 했던 안양산.... 전진하면서 가야 하는 길.... 발길만이 아는 억새길.... 하늘은 하얗고 푸르고 억새는 금빛이고.... 억새 천지에 소나무 만이 홀로 독야청청하더라.... 무등산의 아름다움은 .. 산행의 흔적들 2008.12.30
화왕산의 모습들 옥천 주차장 입구에서 본 관룡산, 구룡산.... 들머리의 계곡을 계곡으로 놓지 못하고 돌멩이 쌓아 정비한 것이 못내 눈에 거슬렷습니다. 그래놓고 람사르 습지 친환경 응응응~~~~ 관룡사의 이 돌문은 소박해서 좋았습니다. 저 바위능선 너머로 억새천지가 있다. 관룡사는 산속 아담한 곳에 살포시 자리 .. 산행의 흔적들 2008.12.16
화왕산은 무엇이 무서워 성을 쌓았을까? 화왕산은 무엇이 무서워 성을 쌓았을까? 11월 내내 산이라곤 아산 예산이더니 화왕산이 12월에 다가왔다. 불의 왕산, 화왕산.... 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올라간 산을 바위사이 소나무가 내어 놓은 길로 내려왔다. 그럼 그 중간에 무엇이 있었을까? 음............................... 어묵과 막걸리....... 산행의 흔적들 200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