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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민주 보드카와 감자

나라마다 국민주라고 할 만큼 애호하는 술은 하나씩 있다. 한국은 소주, 일본은 사케, 중국은 고량주, 독일은 맥주, 프랑스는 와인, 영국은 위스키, 미국은 버번위스키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은 무엇일까? 단연 보드카이다. 보드카 맛에는 러시아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하얗고 투명한 보드카는 특별한 냄새도 맛도 없지만 일단 목구멍으로 넘기면 금세 몸 안으로 뜨거운 기운이 감돈다. 그렇다면 보드카는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보드카Vodka는 '물'을 뜻하는 러시아 단어인 보다Voda에서 유래했다. 러시아인들은 보드카를 생명의 물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처음 보드카는 술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약으로 쓰였다. 점차 그 맛에 반해 술로써 쓰기 시작했는데, ..

술, 주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