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과 된장, 곰팡이의 산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거나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듣지 않는다"라는 말은 우리 삶에서 콩과 메주가 얼마나 가깝고 중요한 것이었는지 알려준다. 한국인들은 일찍부터 콩을 이용한 요리를 발전시켰고, 고려 말에 장은 음식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이자 재료.. 옥수수, 콩 2017.08.20
고추, 고추장을 처음 만든 승려, 궁궐내 고추밭 조성, 찹쌀과 고추장 19세기 이규경은 '번초 蕃 우거질 번 椒 산초나무 초' 를 백성들이 고추〔鄕名苦椒 향명고초〕라고 불렀다는 점을 밝히며, 고추·호박·담배가 왜란 이후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전파된 세 종류의 작물이었다고 말한다. 집필 당시보다 70~80년 전 승려와 평민이 먹기 시작한 것이 이후 누구나.. 기타 작물 2017.08.16
꽈리고추의 유래와 재래종 신평고추 꽈리고추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으나 꽈리고추 육종 초창기 귀중한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정인기 박사가 <최신원예, 1976> 10월호에 발표한 <꽈리고추의 유래와 흥농교배 꽈리풋고추의 특성>에서 꽈리고추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우리나라에 <꽈리고추>라는 이름이 .. 기타 작물 2017.08.15
비타민 C를 추출한는 파프리카에서 노벨상이 배출되었다. 센트죄르지 박사는 식물에서 생명 유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을 분리해내 헥수론산(Hexuronic acid)이라 명명했으며, 미국인 공동연구자와 함께 화학구조를 해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밝혀진 것이 바로 괴혈병(Scorbutic disease) 치료에 유효한 비타민 C였으며, 이후에 아스코르브산(Asc.. 펌 글 들 2017.08.15
조선시대 김치와 소금을 대체한 고추 발효식품은 저장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전근대사회에서 먹거리를 다양하게 확보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을 지내는 데 특히 도움이 되었다. 여기에 채소를 구하기 힘든 추운 겨울에 소금을 절인 채소를 발효시킨 김치를 만들어 비타민을 비롯해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했다. 조선.. 기타 작물 2017.08.15
조선시대 왕이 먹었던 채소 조선시대 최고의 음식은 아무래도 궁중음식일 것이다. 실제 조선시대 궁중음식은 주로 진연이나 진찬을 기록한 '의궤'를 통해서 궁중 잔치음식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잔치음식에서 채소는 중요한 음식 재료가 아니었다. 나물 정도가 상에 올라갔다. 아무래도 귀한 식재료인 동물성 식품이.. 작물일반 2017.08.12
영조를 살린 고추장, 영조를 살린 세자는 죽어서 사도세자 고추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엽의 어느 시점이었다. 영조가 고추장을 처음 먹어보았다고 말한 영조 24년(1748)은 고추장의 존재를 문헌으로 가장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다. 영조 25년 초 영조는 마음의 병이 깊다는 등 5가지 이유로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명한다. 영조는.. 기타 작물 2017.08.12
방아다리약수터, 안반데기 그리고 정동진 썬크루즈 따라간 휴일 여행 오대산 방아다리약수터에서 쭈~~욱~~쭉 뻗은 전나무 숲속을 산책하였다. 방아다리약수는 철분이 많으니 한 바가지 마시면 철이 든 몸이 될 것이다. 숲에서 여유로운 산책으로 마음을 내려놓았다면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로 가볼 일이다. 멍에전망대에 올라 풍력발전기 도는 내력을 바.. 주정 이야기 2017.08.07
고추는 김치에서 소금을 대체하였다. 조선시대 김치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배추와 고추의 등장이다. 젓갈을 사용하게 된 것도 맛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지만, 젓갈을 마음놓고 사용하게 된 것도 결국은 고추 덕택이다. 배추는 13세기경 중국에서 처음 수입되어 14세기 조선 건국 이후 김치 재료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한.. 작물일반 2017.07.31
진천의 가 볼만한 곳 농다리, 초평저수지 그리고 선촌서당 진천의 가볼 만한 곳으로 농다리, 초평저수지 미르숲 둘레길, 김봉곤의 청학동 예절학교인 선촌서당을 소개한다. 진천 농다리는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든 다리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크며 축조술도 특이하다. 농다리를 건너면 용고개 성황당, 산책로, 초평.. 주정 이야기 2017.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