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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고택의 대팽두부과강채 고회부처아녀손, 허균 도문대작의 생강 주산지

예산군 신암면에 소재한 추사고택에 가면 대련에 이런 글이 쓰여있다. * 주련 : 시구나 문장을 종이나 판자에 새겨 기둥에 걸어 둔 것이 주련(柱聯)이다. 건축 장식이 건물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치장하는 기능을 한다면, 주련은 정서적 분위기를 고무시켜 건물의 격을 높이는 역할을 한..

주정 이야기 2017.09.15

우리나라 두부에 관한 첫기록인 목은 이색의 문집 목은시고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의외로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 조리를 하지는 않았겠지만, 조리서를 저술한 남성 유학자도 있었다. 음식이 건강에 중요할 뿐 아니라 제사 등 의례에 필수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p54) 고려 말의 성리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은 문집 《목은시고牧隱詩藁》에 술, 차, 두부 등 음식에 관한 시를 여럿 남겼다. 목은 선생은 고려시대의 소박한 미식가로 늘 거론된다. 음식 중에서도 특히 두부를 사랑해서 많은 시를 남겼다. 그중 우리나라의 두부에 대한 첫 기록을 《목은시고》(33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옥수수, 콩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