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보릿국(보리국)'에 대한 추억 서울에서 반도의 서쪽 끝자락인 전라도까지 천릿길이라 난생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그중 첫번째가 '보릿국'이다. 보릿국이라면 무슨 보리 곡식으로 국을 끓이는가 할 테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보리는 다 알다시피 전해 가을에 벼를 베고 추수를 하고 나서 다시 땅.. 보리, 밀, 기타 맥류 2017.03.25
조선시대 농업과학기술사 고추, 번초, 남만, 남초 고추(番椒)의 원산지는 열매 아메리카로 페루에서는 2천 년 전에 이미 재배되었다 하며, 1492년 콜럼버스가 스페인에 도입하고, 16세기에 유럽에 전파되었으며, 17세기에 동양에 들어왔다 한다. 『삼재도회(三才圖會)』에는 명나라 말기에 남만(南蠻)에서 중국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 시기.. 작물일반 2017.03.23
영조를 살린 고추장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7/0200000000AKR20170317143200797.HTML?input=1179m 조선 영조 목숨을 구한 고추장, 장남 사도세자 죽였다. - 황대일 기자 (서울=연합뉴스, 2017.03.20) 문헌에서 고추장을 처음 기록한 것은 1740년이다. 수문사설이라는 책에는 전라도 순창 고추장을 소개한다. 고추장은 사.. 작물일반 2017.03.20
영조의 고추장 사랑, 소문사설 과 순창고추장 제조법 칠십대 중반을 넘어선 노인 영조가 어느 날 오랫만에 잘 먹었다. 영조가 말했다. "송이, 생전복, 새끼 꿩, 고추장은 네 가지 별미라. 이것들 덕분에 잘 먹었다. 이로써 보면 아직 내 입맛이 완전히 늙지는 않았나보다"(승정원일기,1768.07.28). 영조는 1749년 7월 24일 처음 고추장을 언급했다. 이.. 기타 작물 2017.03.06
유한양행 유일한과 숙주나물 그리고 독도 광고 원문출처 : [조선데스크] '독도' 대신 '동해'를 써넣자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씨는 1920년대 미국에서 숙주나물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씨는 값싸고 영양가도 높은 숙주나물 사업에 기대를 걸었지만, 미국인들에겐 너무나 생소한 음식재료였다. 사업 포기의 .. 팥, 녹두, 동부, 강낭콩등 2016.12.21
한강에 모인 까닭은? 한강에 모인 까닭은? 주정일 사무관 교육 수료 감상 수필 주 정 일 우리가 앉아 있어야 할 곳은 한강이었다. 서울의 한강은 낮은 곳 큰 강이지만 연수원의 한강은 높은 곳 큰 강의실이다. 지·행·연 한강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분야의 5급승진리더들이 가득하다. 한강에 함께 모인 뜻은 우리 스스로 발전하여 창조적인 핵심리더가 되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곳에 11월 상순 늦가을에 들어와서 아침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12월 중순까지 6주간 머물렀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니 안에서 스스로 쪼고 밖에서도 쪼아 줄탁동시로 새롭게 태어나면 비로소 한강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제 여행을 떠나온 듯 한강에 머물다가 열정 가득, 행복 가득 채워 한강을 떠나가려 한다... 주정 이야기 2016.12.19
요즘 시장 풍경 춘삼월의 오일장은 때깔도 좋다. 장보러 나온 사람들은 장보기에만 여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동무들과 수다며 너스레를 떠는 일에도 여념이 없다. 나는 지금 시장안,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퉁이의 허름한 선술집에 앉아 창밖 경치를 내다보고 있다. 주모는 하염없이 늙었으.. 작물일반 2016.12.12
원추리 나물의 유독성분과 식중독 사고 원추리는 수려한 외모 덕분에 관상식물로 주목을 받는데, 이른 봄 어린 순을 뜯어 나물로 무처먹거나 시래기처럼 엮어 말려서 국거리나 묵나물로 애용한다. 흔히 넘나물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넘나물로 국을 끓여 먹었으며, 궁중에서는 '원추리탕'이라는 토장국을 .. 작물일반 2016.11.17